파이썬과 개발 툴
파이썬은 어떠한 프로그래밍 언어보다 쉽고 직관적이어서 프로그래밍 초보자에게 가장 적합한 언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처음으로 파이썬을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해 파이썬 언어의 특징과 장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래밍 학습은 프로그램을 직접 타이핑해서 작성하고 실행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IDLE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프로그램을 작성, 저장, 실행하는 방법에 대해 배워 보겠습니다.
파이썬이란?
1991년 네덜란드의 프로그래머인 귀도 반 로섬(Guido Van Rossum)이 개발한 파이썬은 객체 지향의 고 수준 언어로서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2024년 4월에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파이썬은 자바, 자바스크립트, C#, PHP, C/C++을 제치고 가장 인기 있는 언어로 나타나있습니다.
파이썬은 고수준의 데이터 구조를 가지면서도 쉽고 효율적으로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인터프리터 언어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가 가장 배우기 쉬운 언어이기도 합니다.
인터프리터 언어란?
인터프리터 언어는 C나 C++과는 달리 작성한 소스 프로그램(Source Program)을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기계어(0과 1로 구성된 코드)로 변환하는 컴파일(Compile) 과정 없이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언어를 말합니다.
또한 파이썬은 다양한 플랫폼(윈도우, 리눅스, 맥 OS 등)에서 동작하고 복잡한 프로그램을 쉽게 짤 수 있도록 도와주는 라이브러리가 풍부하여 대학을 비롯한 여러 교육기관, 연구소, 기업등에서 사용 빈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파이썬의 특징
1. 직관적이고 쉽다.
파이썬은 단순하고 직관적인 문법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단한 영어의 쉬운 단어와 아주 간단한 문장을 쓰듯이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기 때문에 C나 자바 등 다름 프로그래밍 언어들에 비해 초보자가 아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언어입니다.
2. 널리 쓰인다.
구글, 아마존, 핀터레스트, 인스타그램, IBM, 디즈니, 야후, 유튜브, 노키아, 미항공우주국(NASA) 등의 세계적인 기업이나 기관에서는 자사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필수도구로 파이썬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기업에서도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용도로 파이썬을 활용하는 빈도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3. 개발 환경이 좋다.
파이썬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온라인 커뮤니티가 많이 활성화되어 있어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많은 프로그래머의 도움을 받아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백만의 개발자들이 서로 의견을 교환하면서 파이썬의 기능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파이썬은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4. 강력하다.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데이터 시각화, 영상처리(Image Processing), 웹 서버, 게임 등 난이도가 높은 소프트웨어 개발을 할 때는 파이썬의 표준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면 쉽고 빠르게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파이썬은 C나 C++ 등의 다른 언어로 개발된 프로그램과도 서로 연계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능을 확장하고 성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개발 툴 소개
파이썬 언어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개팔 프로그램은 IDLE, 주피터 노트북, 파이참, 서브라임 텍스트 등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 네 가지 개발 프로그램의 장단점을 간단히 설명하고, 여러분들이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본 개발 툴(IDLE)
IDLE(Integrated Development and Environment) 프로그램은 파이썬 공식 사이트(https://python.org)에서 바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는 파이썬의 기본 개발 프로그램입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시다시피 같이 대화식으로 프로그램 명령을 실행할 수 있으며, 또한 내장된 IDLE 에디터를 이용하여 프로그램 소스 파일을 편집하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 IDLE 프로그램은 설치도 간단하고 사용하기도 무척 쉽기 때문에 웬만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에 불편한 점이 없습니다. 그러나 파이썬 라이브러리를 필요로 할 때 해당 라이브러리를 별도로 설치해야 하고 주피터 노트북이나 파이참에서 제공하는 편리한 기능이 다소 부족한 것이 단점입니다.
주피터 노트북
주피터 노트북(Jupyter Notebook) 프로그램은 오픈소스로 단순함과 편리함을 동시에 추구하는 개발툴입니다. 주피터 노트북은 데이터 분석, 시각화, 인공지능 등 데이터 과학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매우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그 외 분야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주피터 노트북은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프로그램으로 초보자나 중상급자 모두에게 추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나 파이썬 게임, 영상처리(Image Processing) 등의 분야나 규모가 큰 프로젝트에는 디버깅 기능을 제공하고 공동 작업이 편리한 파이참 같은 프로그램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파이참
파이참(Pycharm)은 제트브레인즈(JetBrains) 사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파이썬 프로그램 개발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파이썬 사용자들이 애용하는 개발툴 중에 하나입니다. 파이참은 GUI 그래픽, 파이썬 게임, 영상처리(Image Processing), 웹 등 다양한 분야의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유용한 툴입니다.
파이참은 유료 및 무료 버전이 출시되어 있으며 무료 버전으로도 웬만한 규모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다른 툴과 비교했을 때 파이참은 프로젝트관리, 프로그램 소스파일 편집, 디버깅 등에 강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막강한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 자체가 다소 무겁고 사용법이 다른 툴에 비해 조금 복잡한 것이 단점일수 있습니다.
서브라임 텍스트
서브라임 텍스트(Sublime Text)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전용 에디터 프로그램입니다. 무겁지 않고 단순하면서도 편리한 기능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 소스를 편집하기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서브라임 텍스트를 파이썬 개발용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파이썬 인터프리터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서브라임 텍스트에서 저장한 소스 파일은 IDLE 프로그램이나 아나콘다에서 제공하는 파이썬 쉘에서 별도로 실행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서브라임 텍스트는 소스파일 편집은 가능하지만 파일 소스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파이썬 쉘을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 단점입니다.